전면글씨 작가 프로필
蘇 秉 順

雅號: 雅石

◆南丁 崔正均 先生 師事

◆全北道展 招待作家

◆國展招待作家('83)

◆現代美術招待展('84∼'92)

◆83 國際現代書藝展 『예술의 전당』('88)

◆韓國書藝術展('87∼'93)

◆震墨會展('80∼'95)

◆韓 ·中 · 日 中堅作家展('88∼'92)

◆日本 · 中國美術界 探訪('83)

◆韓國美術協會 會員

◆全州大學校 講師 歷任('75∼'80)

◆全北道展 審査委員 및 同委員長歷任('87∼'89)

◆全北道展 運營委員 書藝分科委員長 歷任('93)

◆大韓民國書藝大展 (國展)審奎委員 歷任('93)

◆釜山書道民展, 光州無等美術祭, 仁川市展,

◆全南道展, 京畿道展, 書藝考試公募展,

◆豊南揮毫大會 審査委員 歷任

전면글씨 해설

-樂 志 論-
-. 원작:中長統
作者 中長統은 字를 公理라 하며 山陽 高平人 이다.
韓退之 後漢 三賢의 贊을 지으니  王充.王符.中長統 세 사람이다.
이글은 中長統이 世間의  名利를 마다하고 홀로 은거 하여 優遊自適하며
스스로의 뜻을 즐길것을 논한 글이다.

이몸이 기거하는 곳은 좋은 밭이 딸린 넓은 집이다.
산을 등지고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도랑과 못이 집주위에 빙 둘려 있고 대와 나무들이 죽벌려서 있으며
집 앞에는 타작마당과 채소밭이 집 뒤에는 과수원이 있다.
수레와 배가 길을 걷고 물을 건너는 수고로움을 대신하고
심부름하는 아이들이 번거로운 잔일을 모두 해주니 이 한몸 편안하기만 하다.
부모님을 봉양 하는데 갖가지 진미로 하고 아내와 자식들이
農事일에 힘쓰는 일 없이 平安하도다.
좋은 벗들이 모이면 술과 안주를 벌려놓고 즐거워 하고
명절과 매월 초하루에는 새끼 양과 돼지를 잡아 제사를 받든다.
밭이랑 동산을 홀로 거닐기도하고 숲속에서 놀기도 하며
맑은물에 나아가 손발을 씻기도 하며 서늘한 바람을 따라가기도 하며
물속에서 뛰노는 잉어를 낚기도 하고 높이 나는 큰기러기에 주살질도 하며
또 때로는 眉晳의 말처럼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 아래서
바람을 쐬고 시를 읆으며 높은 堂으로 돌아오기도한다.
깊은 규방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듯 精神을 平安하게 하고
老子의 無虛와 無爲自의  道를 생각한다.
天地의 정기를 들이 마시고 배속의 더러운 기를 토하여 영원의 生命을 기르며
 지극한 경지에 이른 도인을 닮고자 애쓴다.
때로는 도리에 통달한 사람들과 더불어 도를 논하고
경서를 강론하여 天地陰陽을 살펴 만물의 理致를 살피고
古今의 여러 人物 들을 한데모아 評하기도한다.
또 琴을 안고 순임금의 고상한 남풍시를 타기도하며
상음의 미묘한 곡조를 내기도 한다.
어지러운 世上을 초월하여 유유히 소요하며
하늘과 땅사이의 온갖 잡다한 일들을 무심히 바라보며
시국에 관한 정치 교육의 책임을 져야하는 관직을 받지않고
하늘로 부터 받은 性情을 즐기면서 주어진 天命을다한다.
누구든지 이와같이 한다면 하늘의 은하수를 넘어
宇宙밖으로 나가 다함없는 즐거움과 삶을 누리게 될것이다.
어찌 벼슬길에 올라 조정에 나아가는 것을 부러워 하겠는가?